회원가입

비번찾기

처음으로  |   교회소식   |   교회행사     

설교 sermon   |   칼럼 Colum

    60주년행사   |   자유게시판

 
   

교 회 소 개

   교회역사

    담임목사

   교회비젼

   섬기는사람

   예배안내

   차량안내

   연중계획

   오시는길

설  교   sermon
   (정용환목사)

칼   럼   colum
  (정용환목사)

  교 회 행 사 Event

찬       양

    찬 양 대

    엘로힘찬양단

    찬양_praise

    찬양게시판

주 일 학 교

    주일학교소개

    영유치부

    초 등 부

    중고등부

    청 대 부

나   눔   터

    자유게시판

    갤러리/ucc

    교우동정

    교회소식

 

전도/선교/복지

    전도기관

    새가족갤러리

    선교지역

    선교지소식

    지역아동센타

    특별활동

  교 인 사 업 장

  화  원  동  산

    (교회묘지)

 

 

포인트순 글등록순 새내기
관리자 0  
백곰이 0  
김길순 0  
홍주용 0  
5 오성일 0  
6 김나영 0  
7 안광수부목사 0  
8 사랑스런옥이~ 0  
9 김일봉 0  
10 나정순 0  
11 주바라기 0  
12 고재홍 0  
13 사랑으로 0  
14 주님사랑해요 0  
15 시온사랑 0  
cache update : 30 minute

전체방문 : 36,632
오늘방문 : 18
어제방문 : 16
전체글등록 : 4,132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86
댓글및쪽글 : 75



 
정용환 목사 칼럼
작성일 2012-06-20 (수) 20:29
ㆍ추천: 0  ㆍ조회: 997      
IP: 112.xxx.126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맙시다.

                                                                                

                                                      목포시온교회(정용환 목사) 

필자는 지난주간에 우리교인 35명을 모시고 백두산을 다녀왔다. 특히 천지에서 맞은 모진 비바람과 사정없이 내리치는 우박을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좁쌀 같은 진눈깨비가 온 몸을 후려치는데 꼭 침을 맞는 듯이 아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역시 한국의 6월은 참혹하고도 가혹했다. 두만강 황톳물에 발을 담그고 일송정을 바라보며 해란강을 달리는데 그 옛날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독립 운동가들의 말굽소리가 우리 일행들의 심장을 두둘기는 듯 했다.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그들이 계셨기에 지금 이 나라가 존재하리라!!... 특히 29세의 아까운 나이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초개같이 내던진 윤동주의 생가를 돌아보면서 끊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었다.“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우리 모두는 숙연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가슴을 여미었다.

해마다 6월이 오면 조국(祖國)의 산하를 피로 얼룩지게 했던 6.25동란을 잊을 수 없다. 1950625(주일) 새벽4시를 기해 북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동란은 31개월217시간동안 계속되다 마침내 1953727일 오후10, 휴전협정이 발효됨과 동시에 휴전 상태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긴장상태는 계속되고 있다. 영혼을 향해 끝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해마다 맞게 되는 6월은 왜 이다지도 잊을 수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니리라.. 가령 저 북구라파의 스위스 사람에게 일년중 6월에 무슨 사연이 있느냐 물으면 이상한 얼굴을 하고 우리집 강아지가 태어난 달하고 농담을 할 지 모른다. 또 오늘을 맘껏 즐기고 노는 강남의 오렌지족을 부여잡고 똑같은 질문을 던지면 “625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요. 지금 내 생각은 어떻게 오늘을 멋지게 즐기느냐? 하는 일 이외에는 다 부질없는 일이요할 것이다. 이런 경우를 가리켜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 할는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게 있어 6월은 버려서는 안되는 달이다. 이미 과거로 지나가버린 역사를 상기해서 무슨 소용이 있을가 만은 그러나 지나간 역사의 성패(成敗)로 둘 다 현재와 미래를 사는데 가장 소중한 교훈이 된다. 예루살렘에 가면 유명한 박물관이 하나있다. 야드바심뮤지움(yadvashem-museum)이다.

 야드바심이란 기억이라는 뜻이다. 그들이 독일 사람들에게 당했던 수치와 치욕을 결코 잊지 말자는 의미이리라.. 그곳에 가면 제2차 세계대전중, 유럽 각 지역에서 독일군에게 희생당한 650만명의 동족을 추모하며 그 고난의 역사와 참상을 생생한 사진과 기록으로 가지런히 전시해 놓았다. 그런데 마지막 출구에는 이런 경고문이 적혀있다. “망각은 포로생활로 이끈다. 이를 기억하는 것만이 구원의 비결이다.”

 2의 나이팅게일로 추앙되는 영국 출신 간호사 카벨은 독일군 포로로 잡혀 처형되기 전 이렇게 말했다. “포로가 된 뒤로 휴식할 시간이 주어진 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나님과 영원한 진리 앞에서 드릴 말씀은 애국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누구라 하더라도 미워하거나 증오의 눈으로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이렇게 말한 그녀는 목사가 부르는 찬송가를 부른 후 또 뵙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총살당했다. 애국심에만 젖어 자국민만을 사랑하고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증오심만을 지닌다면 이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는 그녀의 박애주의는 많은 이들의 신금을 울렸다. 이는 특히 영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고, 영국 왕실은 그녀가 남긴 애국심만으로는 안된다.” 라는 말을 새겨 넣은 동상을 런던 거리에 세워 그녀를 기렸다.

 이스라엘에 가면 눈에 뜨이는 것이 여군의 행진하는 모습이다.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여군들의 행렬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그들은 여고를 졸업하면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하는 것이다. 한창 미를 가꾸어야 할 나이에 고된 훈련을 계속하니 그들의 외모는 거칠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자랑으로 알고 있다. 그들에게서는 건강미가 넘친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애국심이 불타고 있다. 그러기에 아랍권의 끈질긴 도전에도 나라를 지켜가고 있는 것이다.

 덴마크 사람들은 지금 이 세상에서 제일 잘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식탁위에 진주성찬이 가득히 차려져 있어도 그 식탁 제일 가운데 시커멓고 맛없는 빵이 반드시 놓여 있다고 한다. 아무리 부요하게 잘 살아도 식사 할 때는 제일 먼저 그 시커먼 빵을 하나 갖다먹고서 그 후에 맛있는 요리를 먹는다고 한다. 그 시커먼 빵은 그 조상들이 전쟁으로 독일에게 패하여 좋은 땅은 다 빼앗기고 불모지만 남아 국민들이 살 희망을 상실하고 망연자실(茫然自失)하고 있을 때 그룬트비 목사가 일어나서 밖에서 잃은 것 안에서 찾자,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땅을 사랑하자는 외침으로 오늘의 부요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 때에 허리끈 졸라매 시커먼 빵을 먹으며 절망과 싸워서 이긴 그 과정을 오늘에 되새기는 상징으로 맛없는 빵을 먼저 먹는다는 것이다.

6월이 보훈의 달이듯이 언제나처럼 보훈가족이 민족의 초석임을 잊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지금도 그때 6.25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채 긴 세월을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는 전상용사들이 있는가하면 이로 인하여 가족의 생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늘에 앉아있는 보훈가족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요 긴급히 국가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일이기도 하다. 보훈가족이 6.25를 잊지 않는 것처럼 우리들 또한 용서하되 6.25를 잊지 않는 애국심으로 통일을 연계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