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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목사 칼럼
작성일 2015-02-05 (목) 14:22
ㆍ추천: 0  ㆍ조회: 1150      
IP: 121.xxx.85

베드로 인간선언 (10:24-26)

정용환 목사(목포시온교회 담임목사)

 

음력 정월 초하룻날은 우리 나라의 가장 큰 명절입니다. 이날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명절이 되면 그리스도인들에게 곤혹스러운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제사입니다. 음식을 차려놓고, 술을 따라놓고, 조상의 혼을 부르고, 거기에 절을 하는 전통적인 의식이 진행될 때마다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은 한 없이 무거워집니다. 명절에 오히려 더 큰 죄의식을 갖게 됩니다.

차롓상에 절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조를 다 지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상숭배는 기독교인들에게는 가장 엄격한 금기사항입니다. 십계명의 시작이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라는 우상숭배 금지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구약 민수기21장에는 모세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십니다. 그 불뱀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마구 물어 죽이자, 모세가 살려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매달아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매달아 놓았고, 뱀에 물린 사람은 그걸 바라보고 살아났습니다.

베드로가 병자를 고치자, 환자들은 그의 옆에 가서 그의 그림자라도 밟으면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승용차 뒷자리에 성경책을 싣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성경책이 교통사고를 막아주리라는 생각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부적과 다를 게 뭐 있냐 생각하게 됩니다.

예배당에서 강단을 지나치게 신성시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강단을 그럴듯하게 꾸며놓고는 아무나 올라가지 못하게 합니다. 아무리 봐도 사람이 만든 권위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악마에게 십자가를 들이대면 악마가 꼼짝 못합니다. 예배당에서는 강단 앞 벽에 십자가를 잘 치장하여 달아 놓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배를 드리고, 그 십자가를 매우 신성시합니다.

그렇지만 놋뱀이나, 성경책이나, 예배당 강단이나 십자가란 단지 물질에 불과합니다. 그 자체가 하나님은 절대로 아닌 것입니다. 아무런 권위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교단에서는 예배당 안에 십자가를 달아놓지 못하게 합니다. 십자가란 형틀 모양에 불과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사건이 권위를 갖는 것이지, 나무 십자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상이라는 게 뭡니까? 하나님이 아닌 대상을 하나님으로 보려 할 때, 그 대상이 바로 우상이 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물질을 지나치게 신성시하려다가 결국 그것을 우상으로 만들고 맙니다. 물질도 우상이 되고, 명예도 우상이 되고, 사람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 안에는 놋뱀, 즉 우상이 많습니다. 놋뱀은 사람이 만든 하나의 상징물에 불과한데도, 사람들은 그것에 하나님의 권위를 두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을 우상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목회자도 놋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교회에서는 목회자 자신이 원하지 않는데도 목회자를 우상화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회자를 존경하고 그들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합니다만, 성도들 중에는 지나치리만큼 거의 맹목적으로 목회자를 추앙하고 그에게 맹종하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균형감각이나 이성이 없습니다. 이들에게는 목회자가 곧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옆에서 보기에도 역겨운 이들을 도모하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이들의 추앙을 받다보면, 목회자는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올라와 앉게 됩니다.

물론 스스로 우상화하느라 혈안인 사이비 목회자들도 없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복음 전파와 교회 성장에 전생애를 걸고 씨름을 합니다. 그렇게 애쓰는 것이 혹시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위한 것이라면, 또 큰 교회를 이루어 자신이 교인들로부터 영광받고 교회에 군림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죄악일 것입니다.

목회자가 자신이 교인들로부터 추앙받으려 교회를 크게 짓고, 많은 교인들을 거느리고, 명예를 높이고 높은 자리에 앉을 때, 그것은 파르테논(Parthenon)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에게 엎드려 절하는 고넬뇨에게 자신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정직하고도 용감하게 인간선언을 했습니다.

철없는 교인들이 목회자를 우상화하려 할 때마다, 목회자들은 스스로 정신을 차리고 베드로처럼 인간선언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 우상화하느라 열심인 목회자가 있다며, 그는 더 이상 위선된 거룩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말고 인간선언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