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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목사 칼럼
작성일 2013-12-01 (일) 16:35
ㆍ추천: 0  ㆍ조회: 1151      
IP: 121.xxx.154

배불뚝이 꿈을 버린 건강한 교회

정용환 목사(목포시온교회)


 

한해가 바뀌는 12의 밤과 아침은 분주하기만 하다. 한국의 슈바이처인 장기려 박사의 이야기는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625때 북에 두고 온 아내를 끝까지 사랑하면서 독신으로 지낸 그가 몇 해 전 성탄전야 새벽 1시에 소천하면서 남긴 유언은 나의 비문에 주를 섬기고 간 사람이라고 적어 달라는 것이다.

 

우리의 이웃은 참 예수쟁이를 보고 싶어 한다. 인격과 삶이 투명한 사람을 존중한다. 건강한 교회는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이다. “예루살렘과 아테네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터툴리안(Tertullian)식 사고방식은 이웃들에게 결코 진한 감동을 창출할 수 없다.


 

몇 해 전 필리핀에서 민화 한 토막을 들었다.

낮잠만 자는 배불뚝이가 있었단다. 그런데 어느 날 털보라는 낯선 자가 찾아와서 혹시 꿈을 꾸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없다고 했단다. 그런데도 털보는 집요하게 달려들며 다 알고 있으니 애기 해 달라는 것이다. 결국 견디다 못한 배불뚝이는 그만 하나의 허황된 꿈을 지어내고 말았다. “바닷가에 나가 고기를 잡았는데 그물이 찢어지도록 잡았고 산에서는 창으로 산돼지를 잡았다.”는 것이다. 그 말에 털보는 그럼 가서 확인하자는 것이다. 배불뚝이털보의 끈질기고 집요한 강요에 못 이겨 그를 따라나서고야 말았다.

,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배불뚝이의 꿈이 정말 현실로 나타나있었다. 바다에는 물고기가 그물 찢어지도록 잡혀있고 산에는 곰만한 산돼지가 창에 목이 꿰어져 나뒹굴고 있었다. 물론 더 놀란 쪽은 배불뚝이였다. 이제 배불뚝이에게는 그것들을 어떻게 메고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육체의 아픔이 더 큰 문제였다.

자기 덩치보다 더 큰 산돼지를 어깨에 들쳐 메고 가시덤불을 헤치면서 숨을 헐떡이며 기우뚱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배불뚝이의 모습을 그리면서 오늘의 한국교회의 모습을 본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자신의 큰 몸집을 가누지 못하여 기우뚱거리는 배불뚝이의 우스꽝스러운 모양은 아닌지……. 왠지 서글픈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지금 우리 교단이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전보다 몸집이 비대해져서 그야말로 배불뚝이가 되었다는 것 외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배불뚝이 모습으로 세계최대라고만 자랑하고 교단의 위상만을 고집한다면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 앞에 부끄러움을 면치 못할 것이다. 몸집이 커졌으면 그에 걸맞는 체력도 보강해야하고 적당한 영양소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방법론이 아무리 발달해도 자기 근육을 수축하지 않고는 절대로 새 근육이 발달되지 않는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놋뱀이 많다. 목회자도 놋뱀이 될 수 있다. 목회자를 존경하고 그들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하지만, 성도들 중에는 지나치리만큼 거의 맹목적으로 목회자를 추앙하고 그에게 맹종하려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균형 감각이나 이성이 없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복음 전파와 교회 성장에 전 생애를 걸고 씨름을 한다. 그렇게 애쓰는 것이 혹시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위한 것이라면, 또 큰 교회를 이루어 자신이 교인들로부터 영광 받고 교회에 군림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죄악이다. 목회자 자신이 교인들로부터 추앙받으려 교회를 분수 이상으로 크게 짓고, 많은 교인들을 거느리고, 명예를 높이고 높은 자리에 앉을 때, 그것은 파르테논(Parthenon)과 다를 것이 없다.

 

이제 한국교회는 배불뚝이의 허황된 꿈을 버려야 한다. 바야흐로 선교 2C를 바라보면서 어울리지 않는 군살들은 제거하고 그야말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그동안 한국교회 100년은 그야말로 너무 획일적인 예배중심이었다. 강단에서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목사의 일방적인 설교는 한마디로 한국교회를 카톨릭화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다보니 목사는 사제가 되고, 신자들은 무지한 군중이 되어 수동적인 신자들, 앉은뱅이 신자들이 되고 말았다. 이제 바야흐로 한국교회는 지나친 이기주의를 버리고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요, 우리 모두 겸허한 마음으로 배불뚝이의 꿈을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