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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목사 칼럼
작성일 2021-01-23 (토) 12:21
ㆍ추천: 0  ㆍ조회: 501      
IP: 114.xxx.241

                     희망찬 새해 2021년! 

                                                               목포시온聖교회 정용환목사 


  대망의 2021년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우울증인 이른바 '코로나 블루'(Corona Blue)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에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레드'(Corona Red), '코로나 블랙'(Corona Black)이라는 신조어마저 등장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 레드 또는 코로나 블랙은 의학적 용어가 아니라 최근 생겨난 신조어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한 데 따른 스트레스 과부하 등으로 인해 분노 또는 암담한 감정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다. 참으로 우리들이 21C를 살아가면서 이런 엄청난 역병을 만날 줄을 그 누가 예측이나 했던가?... 이 무서운 역병은 정치, 사회, 경제 그야말로 모든 것이 멈추어버린 세상을 만들었고, 교회적으로는 새로운 부흥을 위한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 코로나19의 근심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희망하며,새 아침의 노래를 마음껏 불러야 할 것이다.

   필자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게 날짜와 연한을 주시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사람들은 너무 쉽게 생의 의욕을 상실해 버릴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날짜와 연한을 주셨다. 그래서 날수로는 365일 만에 한번씩, 달수로는 12달 만에 한 번씩 새해의 기분을 갖게 하고 새 소망을 갖게 하신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생각나는 시가 있다. 미국 시인 롱펠로(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1882)의 작품이다. 

나는 푸른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네 
그 화살의 날아감이 어찌나 빠른지 
내 눈은 그 화살의 가는 곳을 뒤쫓지 못했네 
나는 화살을 잃었었네 
그러나 오랜 오랜 훗날
 나는 그 화살을 되찾았네 
“어느 느티나무 속에 박혀있는” 
나는 푸른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네 
그 화살의 날아감이 어찌나 빠른지
내 눈은 그 화살의 가는 곳을 뒤쫓지 못했네 
나는 화살을 잃었었네 
그러나 오랜 오랜 훗날 
나는 그 화살을 되찾았네 
”어느 노래하는 청년의 가슴 속에서”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일년의 계획은 정초에 세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 이때는 실로 중요한 때요, 우리가 어느 지점을 향해 활을 쏘는 가에 따라 인생관(人生觀)은 물론 인생의 승패(勝敗)까지 좌우가 된다. 새해는 1년의 시작이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자세로, 한 해를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 

  한국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영국 속담에는 시작이 좋으면 반은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 없다는 말이 있다. 독일 격언에도 입구에 들어서는 첫 발자국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니 분명한 것은 시작이 좋으면 필경 끝도 좋으리라!!... 특히 인생은 어느 누구도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마음의 문을 열고 너와 나의 관계를 바르게 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자. 인생은 관계(關係)이다. 관계가 좋으면 먼저는 내가 행복해진다. 그리고 이 행복은 너와 우리에게로 전염이 된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복을 비는 자가 되라”고 한다. 2021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을 하루속히 회복해 진정한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 

   대한민국이 바라는 21세기의 모습은 오케스트라(orchestra)와 같은 삶의 정착이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기본을 어기고 제자리를 지키지 않는다면 조화(調和)는 깨어질 것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 흥분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우리 민족의 키워드(keyword)를 정립할 때라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낡은 틀과 형식만을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시대의 흐름을 역류(逆流)시킬 뿐이다. 2021년 새해야말로 우리는, 의식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키워드를 확립하고 개혁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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